매미급 태풍 힌남노에 운전자 초비상… 안전 운행·주차 요령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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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 힌남노의 북상으로 운전자들의 안전 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해졌다. 사진은 지난 2018년 태풍 '콩레이'(KONG-REY) 여파로 많은 비가 내렸던 제주 서귀포의 한 도로 모습. /사진=뉴시스
지난 2003년 9월 추석 무렵 한반도를 강타한 초강력 태풍 매미의 풍속은 초속 54m, 시속 194km 이상의 위력을 지녔다. 현재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태풍 힌남노의 예상 강도 위력은 매미 수준이며 가장 높은 등급인 초강력으로 분류된다. 이 정도 위력은 콘크리트 건물도 붕괴될 만큼 강력해 자동차는 전복 위험이 있다.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었던 운전자들은 초강력 태풍까지 맞닥트려야 하는 만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초강력 태풍 힌남노와 마주할 운전자들은 어떤 안전 유의사항을 숙지해야 할까.


초강력 태풍은 첨단차의 핸들·브레이크도 무용지물


자동차 주행의 최대 가혹 조건은 ▲태풍 ▲폭우 ▲폭설이다. 이 요건에서는 조향(핸들), 제동(브레이크)장치가 첨단차라도 평소처럼 정교하게 작동되지 못하고 밀리고 돌아 버린다.

태풍에는 주행속도에 따라 횡풍과 풍력으로 접지력이 약해지면서 차선이탈이나 중앙선 침범 등 추돌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한다.

시속 120km 주행 시 초속 35m의 강풍에는 승용차가 1.2m, 버스는 6.5m 정도 주행 경로를 이탈한다. 태풍으로 인해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증가하는 원인은 강한 비바람의 영향이며 '제동거리'도 평상시보다 1.8배 이상 증가하기 때문에 50%까지 감속 운전을 해야 한다.

속도는 사고와 비례한다. 속도를 높이면 높일수록 풍압으로 접지력이 약해지면서 주행경로 이탈 현상은 승용차보다 대형차가 두 배 이상 속도에 따라 증가한다.

만약 대형차와 인접 주행으로 사고가 발생하면 대형차는 단순한 접촉사고지만 승용차는 대형사고가 되며 차를 덮치는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대형 화물차는 제동거리도 길고 빗길 전복사고의 위험도 크기 때문에 대형차를 바람막이처럼 앞에 두고 가면 안전하다는 생각은 위험한 착각이다.
태풍 힌남노의 북상으로 운전자들은 안전 운전 만큼 안전지대에 주차하는 것도 중요해졌다. 사진은 지난 2019년 태풍 '타파'의 북상 여파로 경남 남해군 남면 홍현마을 인근에 주차된 자동차 위로 가로수가 쓰러졌던 모습. /사진=뉴시스


낮에도 전조등 켜고 비상등 활용… 위험지대는 무조건 피하라


태풍의 힘이 강하고 횡풍이 심한 교량 위, 해일, 낙석 등 위험성이 많은 터널 부근, 산 절개지와 강 주변, 해안도로는 통제구간을 확인하고 가급적 우회한다.


태풍 영향권 지역을 통과할 때는 시야가 제한되고 빗물로 노면과의 마찰이 40% 정도 떨어져 미끄럼 현상으로 추월 차선인 1차로 주행은 피해야 한다.

앞차와의 거리를 평소의 2배 이상 유지하고 급제동, 급가속, 급핸들 조작은 피하고 낮에도 전조등을 미리 켜고 비상등은 후행 차량을 위해 적절하게 활용해야만 한다.

태풍에는 도로변 간판 등이 추락하거나 도로시설이 쓰러지는 등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간판이 많은 상가 건물 주변이나 불법 주차는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만약의 경우 보험 불이익도 고려해 공영주차장이나 안전장소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천 주변을 피해 고지대에 주차해야 하며 붕괴 우려가 있는 담장이나 대형 간판, 큰 나무 아래와 같은 장소도 위험하다.
초강력 태풍 힌남노의 북상으로 운전자들의 안전 운전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해졌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한손 운전 No, 양손운전 OK… 전기차는 습기, 경유차는 DPF 유의


고속도로 위험지역에는 방풍벽이 설치돼 있다. 강풍 주의 표지판, 가변 정보판, 풍향 풍속측정기와 바람 자루 같은 시설물을 설치해 강풍으로 인한 안전 및 주위를 인지하도록 하고 있다.

강풍 주의 표지판과 전광판을 통한 풍속 및 감속 안내에 따라 안전운전을 한다. 긴 다리 교량과 터널 부근은 횡풍으로 인해 차가 순간적으로 흔들리는 현상이 순간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한 손보다는 양손으로 운전하면서 속도를 줄여 통과해야 한다.

전기차는 주요 장치에 수분감지 센서가 있어 물이 스며들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해 감전을 예방하지만 엔진룸 주황색 배선은 고압선이므로 손을 대는 건 위험하다. 날씨가 좋아지면 엔진룸을 열어 습기 제거를 위해 자연 건조 시켜야 한다.

장마철 집중 폭우로 도로 곳곳에 포트홀(홈이 파인 도로)이 아직도 방치돼 있다. 폭우로 파인 포트홀의 심한 충격이 반복되면 지상고가 낮은 신형 승용차는 타이어나 휠 파손은 물론 수백만원의 고가 승차감 부품인 에어쇼크업소버(완충기)가 망가진다. 전기차는 하체의 고가 배터리와 케이스가 손상된다.

이밖에 경유차의 매연포집필터(DPF)는 약 90% 이상 미세먼지 저감하는 환경 부품이다. 만약 하체 머플러 중간 부분의 DPF 필터가 손상되면 수백만원의 교체 비용이 드는 만큼 유의해야 한다.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는 "최고 가혹 조건인 태풍은 중앙선 침범, 전도·전복의 사고 위험성이 커 가벼운 사고도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연계 위험성이 높다"며 안전 운전을 당부했다.
 

김창성
김창성 [email protected]

머니S 김창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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