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가 국자 방산전시회 MSPO 2022에 참석한다. 사진은 한화 통합부스 전경. /사진=한화디펜스 제공
한화디펜스가 국자 방산전시회 MSPO 2022에 참석한다. 사진은 한화 통합부스 전경. /사진=한화디펜스 제공

한화디펜스가 국제 방산 전시회에 참가해 첨단무기 체계들을 선보이며 폴란드를 비롯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한다.

한화디펜스는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MSPO 국제 방산 전시회에 참석해 K9 자주포와 K10 탄약 운반 장갑차,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 비호-II 차륜형 대공방어 체계 등 지상무기 체계들을 전시한다. ㈜한화가 생산하는 정밀 유도미사일과 대전차미사일, 탄약류 등도 전시하며 한화그룹 통합 방산 솔루션을 적극 홍보하기도 한다.


지난달 폴란드에 K9 자주포와 155mm 탄약 등을 패키지 수출하는 1차 실행계약을 체결한 직후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2차 실행계약 체결을 위한 양측의 협력 강화 방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한화디펜스는 전시회 기간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 PGZ사와 K9 자주포 현지 생산과 후속 군수지원을 비롯해 향후 레드백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와 다연장로켓 공동개발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레드백은 지난해 호주 육군이 주관한 최종 시험평가에서 방호력과 기동성, 화력 등 압도적인 성능을 입증한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다. 지난 4~5월 이뤄진 한국 육군 시범운용에서도 탁월한 운용 성능을 보여줬다.


한화디펜스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K9 자주포와 함께 K10 탄약 운반 장갑차, K11 사격지휘 장갑차 등 계열 차량에 대한 마케팅도 강화한다. K10 탄약 운반 장갑차는 세계 최초 탄약 재보급 자동화 장비로 전장에서 K9 자주포에 신속하게 탄약을 보급해 자주포 전력의 전투 지속능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포병부대 지휘 및 사격 통제용 장갑차인 K11 사격지휘 장갑차는 표적에 대해 신속·정확한 사격 임무를 부여해 포병 전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정밀 유도미사일과 다연장로켓 등 ㈜한화 방산 부문 제품도 함께 홍보하는 등 첨단 방산 솔루션 개발 및 패키지 마케팅을 본격화하기도 한다. 통합을 앞둔 한화그룹 방산 사업의 시너지 확대를 노리는 모습이다.

이부환 한화디펜스 해외사업본부장은 "이번 MSPO전시회는 폴란드와 K9 자주포 계약에 대한 협의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미래 방산 솔루션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좋은 기회"라며 "폴란드를 거점으로 유럽 및 NATO 회원국 대상 마케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