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의 단가백신 유효기간이 오는 7월말까지로 연장된다. 사진은 2021년 9월2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사용된 화이자의 단가백신. /사진=뉴스1
화이자의 단가백신 유효기간이 오는 7월말까지로 연장된다. 사진은 2021년 9월2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사용된 화이자의 단가백신. /사진=뉴스1

화이자의 기초접종(1·2차)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단가백신의 유효기간이 연장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추진단)은 화이자 단가백신의 유효기간을 제조일로부터 18개월까지로 연장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월31일 유효기간이 만료된 코로나19 단가백신은 오는 7월31일까지로 유효기간이 6개월 연장됐다. 단가백신 접종기한도 오는 7월31일까지로 동일하게 연장됐다.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국내 보유량은 4595만1000회분이다. 이 중 화이자의 2가(BA.4/5)백신이 1581만8000회분으로 가장 많다. 이어 모더나 BA.1 백신 811만3000회분, 화이자 BA.1 백신 737만6000회분, 모더나 2가(BA.4/5) 백신 678만6000회분 순이다.

이날 유효기간이 연장된 화이자의 단가백신 보유량은 384만1000회분이다. 개량백신 4종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분량이 남았다.

추진단은 코로나19 백신의 유효기간을 연장하지만 추가적으로 단가백신을 도입하지는 않는다. 단가백신 1·2차 접종을 완료한 경우에 동절기 백신 추가접종을 할 수 있는데 현재 오미크론 변이주에 대응할 수 있는 개량백신 4종의 접종이 권고된다.


다만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성분에 중증 알레르기 발생 이력이 있는 등의 예외적인 경우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만들어진 노바백스나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다.

화이자의 단가백신 접종 희망자는 오는 6월5일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 홈페이지를 통해서 1차 접종을 예약할 수 있다. 1·2차 접종간격이 8주인 점을 고려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