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지난 4일(현지시각) 중국의 정찰 풍선을 격추했다. 사진은 격추되는 중국 정찰 풍선. /사진=로이터

미국 국방부가 중국 정찰 풍선을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헤 "이날 오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로 미국 사령부에 배치된 미군 전투기들이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 상공에서 중국의 고고도 감시 풍선을 성공적으로 격추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미국 대륙의 전략 시설을 감시하기 위해 사용한 이 풍선은 미국 영해 상공으로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미 국방부는 캐나다 정부가 풍선 위치를 추적하고 분석하는 데 도음을 줬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조치는 합법적이며 바이든 대통령과 국가안보팀이 중국의 주권 침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미국인 안전과 안보를 최우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