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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이르면 오는 20일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방역 당국은 오는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 시 실내 마스크 해제 여부를 결정한다. 당국은 주요 방역 조치를 논의한 뒤 돌아오는 주 월요일부터 시행했던 관례에 비춰볼 때 오는 20일을 기해 대중교통 내 실내 마스크 해제가 시행될 전망이다.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최종 결정되면 지하철·시내버스·택시를 이용할 때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대중교통 내에서의 마스크 의무 착용이 사라지면 의료기관과 약국, 감염 취약 시설만 의무화로 남는다.
현재 방역 당국은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지난 13일 "대중교통 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도 이젠 사라지고 권고로 바뀔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밝혔다.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인 정 단장은 지난 13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 공간 가운데 대중교통의 의무를 해제하고 권고로 돌리는 방안에 대해 대부분 자문위원들이 찬성한다는 의견을 보인 바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단장은 대중교통 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져도 "큰 어려움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남아있는 곳은 버스·지하철·택시 등 대중교통과 의료기관, 약국, 감염취약 시설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