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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는 28일 국토교통부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에서 평택 지제역 '통합 미래형 환승센터'가 최우수 사업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시는 2억 5000만원의 사업 용역비를 받게 됐다.
28일 시에 따르면 미래형 환승센터(MaaS Station)란 모빌리티 서비스와 물리적인 교통거점을 합한 철도, 버스 외 UAM, 자율차, 전기·수소차, PM 등 새로운 모빌리티까지 최적 연계된 환승센터다.
이에 따라 평택시 지제역이 미래형 환승센터로 거듭난다. 기존 철도·버스는 물론 도시항공교통(UAM)과 자율주행차, 전기·수소차, 개인이동수단(PM) 등 각종 이동수단들과도 연계하는 경기남부지역 광역교통허브로 조성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날 시정브리핑에서 "이번 공모가 미래 모빌리티가 상용화되는 시기보다 먼저 미래형 환승센터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한 최초 시도라는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정 시장은 "미래형 환승센터는 시민들께는 다소 생소한 개념이지만 철도 버스를 연계한 기존 환승센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도심항공교통(UAM) 그리고 자율주행차 전기수소차(PM) 등 미래 모빌리티까지 연계한 환승센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평택지제역은 아시다시피 현재 광역전철 전철과 SRT고속철도가 운행 중이며 앞으로 kTX와 그리고 GTX-A 가 운행될 예정으로 경기 남부 광역교통 거점 지역"이라며 "시는 이번 공모에서 우리시 미래 산업인 수소산업과 세계 최대 삼성전자 반도체 캠퍼스 카이스트 아주대병원이 입주 예정인 브레인시티 사업 앞으로 계획 중인 역세권 개발과 첨단 산단 등과 연계한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계획을 제시하여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본 시범사업은 미래 모빌리티에 대비한 미래형 환승센터 청사진을 마련하는 전국 최초의 시도로 평택 지제역이 미래 첨단 도시에 걸맞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형 교통 허브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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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환승센터(Maas Station)는 소프트웨어인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MaaS)와 하드웨어인 물리적인 교통거점(Station) 합성어다.
철도와 버스 외에도 UAM, 자율차, 전기차, 수소차, PM을 비롯해 새로운 모빌리티를 모두 연계할 수 있는 교통수단 환승 허브를 뜻한다.
입지 여건으로 ▲ 첨단산업과 연계한 다양하게 개발할 수 있는 미개발지 ▲ K-반도체와 연계한 신 모빌리티 적용 ▲ 친환경 수소에니지 활용 가능성 ▲ SRT, 광역전철 운영과 향후 KTX, GTX-A, C 노선 연장에 따른 교통허브 ▲ 도시개발 및 주한미군 등 증가하는 교통 수요 등을 대상으로 했다.
이 가운데 ▲ 수소기반 친환경 환승센터 구축 ▲ 고덕신도시와 지제역세권, 브레인시티 등 신 모빌리티 시범 운영 구역 지정 ▲ 평택항과 인천공항, 김포공항 등 UAM 도입 및 활용방안 제시 ▲ 수소차, 자율주행차, DRT, PM 등 신 모빌리티 도입 ▲ 투자설명회 및 기업유치 적극 추진 등 민간투자사업 방식 등을 평가받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 같은 공모 결과, 전국에서 모두 12곳의 지자체가 참여했다. 최우수 사업으로 경기 평택 지제역, 강원 강릉역이, 우수 사업에는 경남 창원 마산역, 대전역이 각각 선정됐다.
이재곤 철도사업·평택역주변정비단장은 "이후 법정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제4차 환승센터 기본계획 및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사업은 민간투자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투자설명회 등을 거쳐 시행사 선정 후 오는 2030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진행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고 덧붙였다.
시는 국비 50%를 지원받아 미래형 환승센터 기본 구상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며 향후 국토부 법정 계획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세계적인 미래형 친환경 환승센터의 모범답안 제시는 물론 경기도 남부 최대의 광역교통 허브 조성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