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아빠가 되는 배우 송중기가 칸에서도 남다른 애처가 면모를 보였다. 사진은 지난 22일(현지시각) 제76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남부 소도시 칸 ‘바리에르 비치 마제스틱 칸’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으로 초청된 영화 ’화란' 시사회에 앞서 인터뷰에 응한 송중기. /사진=뉴스1
곧 아빠가 되는 배우 송중기가 칸에서도 남다른 애처가 면모를 보였다. 사진은 지난 22일(현지시각) 제76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남부 소도시 칸 ‘바리에르 비치 마제스틱 칸’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으로 초청된 영화 ’화란' 시사회에 앞서 인터뷰에 응한 송중기. /사진=뉴스1

배우 송중기가 생애 첫 칸영화제에 아내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동반참석할 예정이다.

송중기는 현재 영화 '화란'이 제76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돼 현지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송중기는 24일(현지시각) 열리는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동행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23일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배우 출신으로 칸 영화제 참석 경험이 있는 아내 케이티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면서 "아내가 지금은 배우 생활을 은퇴했지만 현역 시절 칸 영화제에 자주 왔다고 한다. 뤼미에르 극장 위치나 여러 상영관 위치, 여러 칸 영화제 경험을 말해줬다"고 전했다.

아내 케이티는 현재 임신 9개월째 만삭이다. 송중기는 "외국은 임산부 문화가 다르더라. '걷고 산책하고 운동을 많이 하라'는 주의더라"라며 "칸 영화제도 중요하지만, 사실 온 신경이 그쪽(아기와 케이티의 건강)으로 가 있다. 영화 홍보 일정 중간중간, 그리고 모두 마치고서 와이프를 챙겨야 한다"고 출산을 한달 정도 앞둔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송중기는 "내일 '화란' 공식 시사회에 와이프와 같이 간다. 굉장히 벅차기도 하고, 그럴 것 같다. (기자분들이)사진 많이 찍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 눈길을 끌었다.


영화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느와르 영화다. 치건 역을 맡은 송중기가 그동안 보지 못했던 강렬한 캐릭터로 새로운 파격 변신을 예고해 관심을 모았다. '화란'은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초 공개 이후 올해 극장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