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러시아 본토 때린 친우크라 민병대, 추가 공격 예고…美, 미제 무기 등장에 '진땀'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최근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를 공격한 친우크라이나 성향 민병대가 본토를 겨냥한 추가 공격을 예고했다. 러시아는 이번 공격으로 전선에만 집중했던 병력을 국경 지역으로 분산시켜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됐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친우크라이나 성향 민병대들이 러시아 국경과 인접한 우크라이나 북부의 한 숲에서 게릴라식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벨고로드를 공격한 '러시아자유군단'(FRL)과 '러시아의용군단'(RVC)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정권을 반대하는 무장세력으로,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인들로 구성됐다.

자신을 '화이트 렉스'(가명)로 소개한 러시아의용군단의 한 지휘관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국경은 아주 길다"며 "뜨거워지는 지점이 다시 찾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벨고로드를 공격한 이유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이기도록 돕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언론이 자신들을 '신나치주의자들'이라고 보도한 것에 관해 "우파이지만 파시스트(극우파) 성향은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화이트 렉스는 "우크라이나군이 우리 공격의 목적을 인지하고 있었다"며 "우크라이나군이 차량 휘발유와 부상한 병사들의 치료 등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우크라이나 국경 안에서 한 모든 행동은 우크라이나군과 조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국경 밖에서의 일은 "우리가 한 결정"이라며 "우크라이나군이 우리에게 행운을 빌었으나 (그들은) 국경을 넘어 러시아로 들어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지휘관 '케사르'(가명)는 벨고로드 공격 당시 러시아군의 상황에 대해 "반응이 느렸고 겁에 질렸다. 무질서했으며 체계조차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는 민병대들이 우크라이나 남동부 전선에서 러시아 병력을 분산하고 러시아 정부를 당혹스럽게 하려는 의도로 분석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러시아 본토를 공격한 세력들에 미국산 지뢰방호장갑차(MRAP)인 'M1124 인터내셔널 맥스프로'가 최소 3대 투입됐으며, 이들 차량 중 최소 2대는 러시아군에 빼앗긴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또한 러시아의용군단을 이끄는 데니스 니키틴이 벨고로드 공격 과정에서 최소 2대의 엠랩과 여러 대의 험비 군용차량 등 미국산 군사 장비들의 사용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길이 7m·무게 14톤에 달하는 엠랩은 지뢰나 급조폭발물(IED)의 파편이 비켜 가도록 설계한 특수차량으로,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전과 이라크전에서 주로 활용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군수품 목록에도 엠랩 수백 대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민병대들은 벨고로드를 공격할 때 미국산 장갑차를 동원한 것은 사실이나, 우크라이나군으로부터 지원받지 않고 직접 구매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25일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누가, 왜 벨고로드를 공격했는지, 미국 장비를 사용한 것인지 지금은 확실하게 말할 수 없다"면서도 "우크라이나에 미군 장비를 러시아 영토를 직접 공격하는 데 쓰지 말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밀리 의장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은 우크라이나 영토 내 자위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이며 미국과 러시아, 나토와 러시아간의 전쟁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벨고로드 교전 이틀차 브리핑에서 "대테러작전 과정 중 테러리스트 70여 명을 사살하고 장갑차 4대, 차량 5대를 파괴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러시아 본토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교전이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민병대들의 공격에 격분하며 "앞으로도 즉각적이고 극도로 가혹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상] 러시아 본토 때린 친우크라 민병대, 추가 공격 예고…美, 미제 무기 등장에 '진땀'




 

  • 0%
  • 0%
  • 코스피 : 2558.81상승 4.1218:25 05/26
  • 코스닥 : 843.23하락 4.4918:25 05/26
  • 원달러 : 1324.50하락 1.518:25 05/26
  • 두바이유 : 75.33하락 1.3918:25 05/26
  • 금 : 1944.30상승 0.618:25 05/26
  • [머니S포토] 하루 앞으로 다가온 부처님 오신 날
  • [머니S포토] 민주당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는 방사능 테러다!'
  • [머니S포토] 김웅 부총재보 "올해 중반까지 국내 물가상승률 둔화"
  • [머니S포토] '경제개발 60주년 컨퍼런스' 추경호 부총리, 역대 경제사령탑 에스코트
  • [머니S포토] 하루 앞으로 다가온 부처님 오신 날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