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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분과 함께 '곰표밀맥주'를 선보인 후 상표권 계약 만료로 '대표밀맥주'를 출시한 세븐브로이맥주가 초기 반응을 잡았다.
31일 세븐브로이맥주에 따르면 4월28일 출시된 대표밀맥주가 한 달간 41만캔 이상 판매됐다. 1차 생산분이 모두 팔려나갔다.
대표밀맥주는 세븐브로이맥주가 곰표밀맥주의 맛을 이어가기 위해 출시한 제품이다. 곰표밀맥주는 대한제분의 곰표 브랜드에 수제맥주의 맛과 개성을 더한 히트 상품으로 세븐브로이맥주에서 제조·유통·판매를 진행했다. 2020년 5월 출시 이후 5850만캔이 판매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대한제분과 세븐브로이맥주는 3년의 상표권 계약을 맺었고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계약을 종료했다.
세븐브로이맥주는 최근 곰표밀맥주의 '맛'을 찾아준 소비자를 위해 대표밀맥주로 브랜드를 변경해 선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이름과 패키지만 변경하고 맛과 내용물은 그대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대표밀맥주가 기존 곰표밀맥주와 이름과 패키지가 유사해 소비자에게 혼동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후 디자인을 바꿔 다시 출시됐다.
세븐브로이맥주는 대표밀맥주 홍보를 위해 지난 13일부터 16일간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제품명과 패키지 변경 소식과 함께 기존 맥주의 맛을 그대로 이어간다고 강조했다. 팝업스토어에는 일평균 1000명 이상, 누적 1만8000명여명이 방문하며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김지혜 세븐브로이맥주 상무는 "세븐브로이맥주가 창립 20주년 만에 처음 시도한 대표밀맥주 팝업스토어를 통해 수제맥주가 가진 맛의 매력을 알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븐브로이맥주 자체 브랜드 '대표'는 대표밀맥주를 시작으로 6월 중 대표골든에일, 대표라거(싱글몰트), 대표하이볼 출시를 통해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