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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기업 신원이 이탈리아 대표 남성복 브랜드 까날리를 선보인다.
신원은 이탈리아 럭셔리 남성 브랜드 까날리의 국내 독점 유통 및 영업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부터 까날리 국내 정식 매장을 열고 순차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한다.
1934년 론칭한 까날리는 원단 생산부터 제품 공정 끝까지 100% '메이드 인 이탈리아'를 고수하는 브랜드다. 이탈리아 최고급 원단에 장인정신과 최고 수준의 리테일 공법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까날리는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정통 클래식 이미지를 탈피하고 현대적 감성과 절제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MZ세대(1981~1995년 출생한 밀레니얼(M) 세대와 1996~2010년 출생한 Z세대를 통칭) 고객층을 아우르는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탈바꿈했다. 최근 패션계 최대 화두인 '조용한 럭셔리'를 표방하며 특별한 로고 강조 없이 원단과 소재, 디자인만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신원은 내년 상반기부터 까날리 국내 정식 매장을 열고 백화점 명품관과 호텔 등 럭셔리 채널을 중심으로 단독 매장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 등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면세점 입점도 추진하고 있다.
신원은 식음료를 결합한 차별화된 라이프 스타일 매장을 구현해 고객들이 매장 내에 장시간 머물며 브랜드의 가치와 정체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에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기능성과 활동성을 극대화한 '럭셔리 골프 캡슐 컬렉션'도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