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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이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마시텐정(성분명 마시텐탄)을 오는 6월1일 출시한다.
31일 삼진제약에 따르면 마시텐정은 삼진제약 최초의 제네릭(복제약)으로 오리지널 대비 낮은 약가를 기반으로 출시된다. 마시텐정은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선 판매 품목 허가권을 부여받았고 오는 6월1일부터 9개월 동안 독점 판매된다.
폐동맥 고혈압은 심장에서 폐로 혈액을 공급하는 폐동맥의 혈압 상승으로 발생해 우심부전, 심장 돌연사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난치성 질환이다. 최근에는 진단 검사 발전으로 질환에 대한 인지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관련 치료제 시장도 점차 확대되는 전망을 보이고 있다.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중 엔도텔린 수용체 길항제로 구분되는 마시텐탄 성분 치료제는 단독과 병용요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마시텐탄 성분의 매출은 지난해 기준 약 170억원이다.
유정민 삼진제약 마케팅PM은 "오리지널 대비 낮은 약가는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까지 낮춰줄 수 있을 것"이라며 "퍼스트 제네릭으로서 폐동맥 고혈압 시장에서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