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LG생활건강 로고.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LG생활건강 로고.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오는 14일까지 희망퇴직을 접수한다. 희망퇴직 대상은 만 50세 이상 부문장·팀장 또는 부문장 직급 만 7년 이상·팀장 직급 만 10년 이상이다. 희망퇴직 신청 직원에게는 법정퇴직금 외에 추가지급 패키지를 제공한다.


LG생활건강은 희망퇴직 신청 직원들에게 퇴직 일시금으로 출생 연도에 따라 최대 3년의 기본 연봉을 지급한다. 자녀 학자금의 경우 중·고·대학생 대상으로 정년 도래 시까지 받을 수 있는 학기 한도 내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퇴직일은 이달 30일로 예정됐다.

LG생활건강은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인력 구조의 정체 현상을 개선하고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 교보문고는 창사 43년 만에 시행한 첫 희망퇴직에서 150여명이 신청했다. 교보문고는 이달 1~26일까지 40세 이상 중 10년 이상 재직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받았다. 퇴직 결정자 중 10년~15년차에게는 20개월분, 15년차 이상자에는 24개월분의 기본급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