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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포괄 조사를 완료했다. IAEA는 이번 조사 결과를 포함한 최종 보고서를 곧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2일 일본 방송매체 FNN은 일본 정부 발표를 인용해 "IAEA 측 인사들과 외부 인사들로 구성된 후쿠시마 조사단은 이날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했다"며 "조사단은 다핵종제거설비(ALPS) 오염수의 해양 방류 설비 공사 상황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조사단에는 한국인을 비롯해 미국과 중국, 러시아, 영국 출신 인사가 포함됐다. IAEA는 지난해부터 후쿠시마 원전에서 오염수 안전성 검증, 규제 검증을 각각 두 차례 시행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에 물을 섞어 삼중수소 농도를 기준치의 40분의1로 희석해 원전 앞 1㎞ 바다에 방류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은 다음달쯤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방사능 오염수 대신 '처리수'라는 명칭을 사용하며 인근 국가들을 설득하고 있지만 대다수 국가가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