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천안함 실언' 권칠승, 윤리특위 제소 예정"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19일 경남 창원시 진해 군항에서 진행된 해군 신형 호위함 천안함(FFG-826) 취역식. /사진=뉴스1

국민의힘이 천안함 실언과 관련해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브리핑 뒤 기자들과 만나 "권 대변인을 오는 8일 오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권 대변인은 최원일 전 천안함장을 향해 "부하들을 다 죽이고 무슨 낯짝으로 그런 말을 하느냐"며 "부하들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권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천안함 실언을 공식 사과했다. 그는 "공당의 대변인으로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다"며 "천안함 장병과 유족을 비롯해 마음에 상처를 받았을 모든 분들에게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국회 장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천안함 사건은 북한의 소행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