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팬오션, 삼성중공업과 맞손에 강세… 선박 운항 효율 높인다

해운 물류기업 팬오션이 삼성중공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9분 팬오션은 전 거래일 대비 465원(9.99%) 오른 5120원에 거래된다.


지난 19일 팬오션은 삼성중공업과 '포괄적 디지털 솔루션 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협약은 선박 운항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선박 관리 플랫폼 공동연구를 골자로 한다.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내년 1월 자체 개발한 디지털 트윈 기반 선박 관리 플랫폼을 팬오션의 액화 천연가스(LNG) 운반선(NEW APEC호)에 탑재해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세계의 기계나 장비, 구조물 등을 가상 세계에 구현한 것을 말한다.

디지털 트윈을 통해 운항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선박 내 모든 시스템의 성능과 장비를 통합 관리해 최적화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양사는 플랫폼 실증 이후 자율운항 디지털 솔루션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