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매출 기준 500대 중견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 2분기보다 10% 이상 감소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올 3분기 매출 기준 500대 중견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 2분기보다 10% 이상 감소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올 3분기 국내 매출 기준 500대 중견기업의 영업이익 총액이 지난 2분기보다 10% 이상 줄었다.

19일 뉴시스에 따르면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국내 매출 기준 500대 중견기업의 올 3분기 영업이익 총액은 2조9244억원으로 지난 2분기 3조2587억원보다 10.3%(3343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 총액도 57조2905억원으로 지난 2분기(58조1258억원)보다 1.4%(8353억원) 줄었다.


지난 2분기보다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감소한 업종은 운송 기업이다. 이들 기업의 올 3분기 영업이익 총액은 620억원으로 지난 2분기(1173억원)보다 47.2%(553억원) 감소했다.

이밖에 조선·기계·설비 기업의 영업이익은 26%, 건설·건자재 기업은 21.6%, IT·전기·전자 기업은 13.7%, 자동차·부품 기업은 11.8%씩 줄었다.

영업이익 액수가 가장 크게 감소한 기업은 호텔·리조트 전문 기업 아난티다. 올 3분기 영업이익은 832억원으로 지난 2분기(1844억원)보다 54.9%(1012억원) 감소했다


이밖에 최근 부도 사태를 빚은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들의 영업이익 감소폭이 컸다. 애플서비스센터와 위니아 제품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는 위니아에이드는 올 3분기 영업손실 85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5억원보다 영업손실 규모는 851억원 커졌다,

전자제품 업체 위니아는 영업손실 1159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지난 2분기(-344억원)보다 영업손실 규모는 815억원 확대됐다.

영업이익 총액이 증가한 부문은 식음료와 서비스 2개에 불과했다.

식음료 기업의 올 3분기 영업이익 총액은 1923억원으로 지난 2분기 1751억원보다 9.8%(172억원) 증가했다. 서비스 기업의 영업이익 총액은 6492억원으로 지난 2분기(6278억원)보다 3.4%(214억원) 늘었다.

영업이익 액수가 가장 크게 늘어난 중견기업은 게임사 위메이드다. 올 3분기 영업이익 454억원을 올렸는데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03억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857억원 늘어나면서 흑자전환했다.

이밖에 이어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 전문기업 하이비젼시스템은 3분기 영업이익 358억원을 올렸는데 지난 2분기보다 261.8%(259억원) 늘었다. 게임사 네오위즈도 3분기 20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 4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던 것과 비교해 251억원의 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흑자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