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9일 오후 예정됐던 당 의원총회를 오는 30일 본회의 직후로 연기했다. 사진은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지난 8월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잼버리 대회 관련 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오후 예정됐던 당 의원총회를 오는 30일 본회의 직후로 연기했다. 사진은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지난 8월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잼버리 대회 관련 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오후 예정됐던 당 의원총회를 오는 30일 본회의 직후로 연기했다.

29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소식을 알리며 "선거법이나 전당대회 룰 관련 논의도 있어서 얘기할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은 의원들의 참석률이 저조할 것 같고 내일 본회의 후 충분히 시간을 갖고 토론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 역시 "국민의힘이 법사위를 미가동하면서 내일 본회의에 상정될 안건이 당초 예상보다 많이 줄어들었다"며 "본회의를 연기하면 지방에 지역구를 둔 의원들까지 더 많은 의원이 참석할 수 있어 더욱 충분히 논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오는 30일 오후 본회의 전 30분 간 본회의 안건과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의원총회를 열고 본회의가 산회한 뒤 다시 의원총회를 열어 기타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선거제와 관련해 비례대표제를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할지 혹은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회귀할지가 주된 쟁점이다. 두 방안을 두고 당내 의견이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어 이날 의원총회에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