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머니위크DB
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머니위크DB
‘원·달러 환율 전망’
오늘(11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소폭 하락한 1087원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말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4원 내린 1088.3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소폭 상승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개장 이후 전일 급등 부담과 함께 미국 4월 고용지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지며 하락 반전했다.


미국 4월 고용지표는 시장 예상에 부합한 성적을 기록했다. 비농가취업지수는 전월대비 22만3000명 늘었고 실업률도 5.4%로 하락했다. 다만 달러화는 고용지표 발표 이전까지 호조 기대감에 상승했으나 발표 이후 기대감의 선반영에 상승폭이 축소됐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인민은행이 10일 기준금리 25bp 깜짝 인하를 발표했다”며 “인민은행의 통화완화 조치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높이겠으나 한은 총재나 기획재정부의 입장을 봤을 때 기준금리는 동결 기조가 연장될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 주말 주요국 증시의 상승과 함께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자극된 점과 원·달러 환율의 오름폭이 최근 컸던 점은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