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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격호' '신격호' '신동주' '신동빈' 사진은 지난 29일 밤 귀국한 신동주 전 부회장. /사진=임한별 기자 |
신격호 롯데총괄회장의 건강이상설에 신동주 전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 측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27일 벌어진 '쿠데타'가 자신이 꾸민 것이 아닌 신 총괄회장의 뜻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 전 부회장은 30일 보도된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의 인터뷰에서 "신 총괄회장이 일관되게 그 사람(신동빈 등)을 추방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 전 부회장은 인터뷰에서 신 총괄회장의 이같은 결단이 중국 사업과 한국 롯데의 사업 실적을 자신에게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던 데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롯데 측은 신 총괄회장의 27일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진 해임결정에 대해 "고령으로 인해 판단력이 약화됐다"며 "창업주인 신 총괄회장을 대표이사에서 전격 해임시키고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