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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민세'
길민세는 제2의 구자명이 될 수 있을까. ‘슈퍼스타K7’ 예고 영상속 프로야구 선수 출신 길민세가 이슈다.
지난 8월 20일 첫 방송된 Mnet ‘슈퍼스타K7’에서는 가수의 꿈을 갖고 오디션 무대에 도전한 출연자들이 대거 등장하며 심사위원과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실력파 참가자들의 대거 출연에 감탄을 연발하던 중, 이날 방송 말미 길민세가 등장했다.
그는 자기소개를 하며 “넥센 히어로즈 구단에 1년 들어갔다가 안 좋아서 나오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에 심사위원들이 “왜 안 좋았냐”, “부상이었냐” 등 질문을 쏟아내자 그는 “부상도 겹쳤고, 안 좋은 일이 많았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그는 “문제를 많이 일으켜서…”라고 말끝을 흐렸고, “사고치고, 딴 짓 하고. 1년 만에 방출됐다. 다 바꿔놓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가 눈물 흘리는 모습이 예고편을 통해 공개되며 더욱 궁금증을 야기했던 것.
지난 2011년 길민세는 당시 유행한 채팅앱에 “야구 팬 분들! 문란한 게 죄예요? 술 먹는 게 죄예요? 이 나이에 놀고 싶은 거 당연한 거 아니에요? 제발 ‘여기 오지 마라’ 이런 얘기하지 마세요. 무서워서 야구 못하겠어요. 제발 욕 좀 하지 마세요”라며 “독고진(드라마 주인공)처럼 고소해 버릴 거예요. 진짜 욕 먹는 사람 입장 바꿔 생각해보고 말하세요^^”라는 글을 남겨 논란이 불거졌다. 길민세의 당시 나이는 만 18세였다.
길민세는 또 소속팀 감독을 향해 “감독이 돌았나. 시합 전에 러닝을 시킨다. 머리 박고, 우리 팀 잘 돌아간다” 등 감독을 저격하는 글을 올리는가 하면 ‘엉덩이 체벌 인증’ 사진과 함께 “오늘 코치님한테 xx맞음”이란 글을 게재해 비난받았다.
한편, 길민세는 2012년 2차 7라운드 넥센 히어로즈에 드래프트 지명됐고 프로에 입단했다. 하지만 2013년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며 팀에서 방출됐다.
<사진=Mnet 슈퍼스타K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