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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출석 김부선 조사거부.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과 관련해 22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사진=임한별 기자 |
실질적으로 경찰 조사를 받지 않은 김부선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법정에 세우기 위한 결정적인 거짓말을 입증할 결정적인 증거를 제출했다. 많은 변호사들이 무료로 도와준다고 해서 9월10일을 넘기지 않고 변호사 입회하에 고소장을 만들어서 다시 출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재명을 법정에 세우기 위해서는 법률적 도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부선은 “상대는 영리한 법조인이고 변호사다 제가 피해자면서 가해자가 될 수는 없다. 변호사의 조력이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같은날 김부선의 조사를 맡은 분당경찰서 수사과장은 “김부선이 진술을 거부했고 변호사를 선임해서 다시 조사받겠다고 했다. 구체적인 출석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부선은 22일 경찰 출석에 앞서 심경을 고백했다. 김부선은 이날 변호인없이 홀로 경찰서에 등장했다. 그는 취재진 앞에서 자신이 들고 온 입장문을 짧게 읽었다.
그는 “여기까지 오기를 원하지 않았다”며 “(이재명이) 어떤 협박을 했는지 또한 어떻게 속였고 내 딸과 나를 인격살인했는지”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차분하게 자신이 들고 온 입장문을 읽어나간 김부선은 “(이재명이) 나를 정신병자로 만들었다. 인간 김부선이 인간 이재명을 법정에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그는 “죽을 각오로 싸우겠다”며 “더이상 당신을 보호하지 않겠다. 보호할 가치가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