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한국시간)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2019 아우디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우승을 차지한 토트넘 홋스퍼. /사진=로이터
1일(한국시간)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2019 아우디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우승을 차지한 토트넘 홋스퍼. /사진=로이터

토트넘 홋스퍼가 아우디컵에서 승부차기 끝에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손흥민은 후반 교체 투입 후 45분을 소화하면서 활약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2019 아우디컵 결승전에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레알 마드리드를 1-0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토트넘은 에릭 라멜라와 델레 알리, 루카스 모우라를 선발로 내세웠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전반은 토트넘이 공세에 나섰고 이른 시간 득점에도 성공했다. 토트넘은 전반 18분 조르주-케빈 은쿠쿠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라멜라가 슬라이딩으로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토트넘이 리드를 잘 지키며 전반전을 마쳤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케인, 손흥민 등을 투입했다. 손흥민은 후반 12분 절묘한 침투에 이어 슈팅을 때렸으나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에게 막혔다. 좋은 흐름을 이어간 토트넘은 후반 14분 에릭센이 케인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하면서 2-0으로 달아났다.

다급해진 뮌헨은 킹슬리 코망, 토마스 뮐러 등을 투입해 반격에 나섰다. 그리고 후반 26분 장-피에테 아르프의 만회골과 10분 뒤 알폰소 데이비스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드는 저력을 보였다.


후반 추가시간 까지 승부가 가려지지 않으면서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선축을 성공한 가운데 손흥민도 네 번째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양 팀 모두 7명이 승부차기에 나서는 치열한 승부 끝에 뮌헨의 제롬 보아텡이 실축하면서 6-5로 토트넘이 최종 승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