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자동잠금장치. / 사진제공=안양시
가스 자동잠금장치. / 사진제공=안양시
경기 안양시는 16일 만안치매안심센터가 삼천리 도시가스와 협약해 치매노인 가정에 가스 자동잠금장치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가스 자동잠금장치 설치는 올해 만안치매안심센터 지역특화사업으로 진행되는 '가스안전 콕!'의 일환이다. 의료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 일부 지급되던 가스 자동잠금장치를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노인 가정에도 설치한다.

가스 자동잠금장치는 중간밸브를 설치해 일정 시간이 경과하면 자동으로 가스를 차단하는 기능이다. 안양9동 치매안심마을 어르신 가정을 대상으로 우선 설치, 매달 대상가정을 선정해 설치해나갈 예정이다.


또 만안구청 어린이집과 함께 치매극복선도단체 협약을 맺고 치매 어르신들과 아이들이 함께하는 합동프로그램 '늘푸른 기억친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치매노인과 아이들을 위한 치매인식 개선 세대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매달 1회 만안구청 어린이집과 만안치매안심센터를 오가며 텃밭 가꾸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만안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아이들이 어릴 때 조기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갖춰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어르신과 아이들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경로효친 사상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