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포털사이트인 야후 재팬이 잘못 게재한 손흥민 이름을 아직까지 수정하지 않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사진=야후 재팬 홈페이지 캡처
일본 최대 포털사이트인 야후 재팬이 잘못 게재한 손흥민 이름을 아직까지 수정하지 않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사진=야후 재팬 홈페이지 캡처

[단독] 야후 재팬, 잘못된 손흥민 한자이름 안 고쳐… 의도적?
일본 최대 포털사이트인 야후 재팬이 잘못 게재한 손흥민 이름을 아직까지 수정하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손흥민은 손자 손(孫)에 흥할 흥(興), 총명할 민(敏)을 쓴다. 하지만 야후 재팬은 총명할 민이 아닌 백성 민(民)을 사용하고 있다.

기자가 18일 야후 재팬 검색창에 ‘손흥민’ ‘孫興慜’ ‘Son Heung-Min’ 등 다양한 언어로 검색해도 결과는 ‘孫興民’으로 나왔다.


앞서 이 같은 사실은 지난해 야후 재팬 측이 손흥민의 프로필 사진을 에버턴전 백태클 사진으로 게재해 파장이 일면서 알려진 바 있다.

당시 문제의 손흥민 사진은 지난해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에버턴전에서 안드레 고메스에게 백태클을 거는 모습이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야후 재팬 측이 악의적으로 이 같은 사진을 올렸다고 비난했다.

고메스는 손흥민에게 태클을 당한 후 세르쥬 오리에와 충돌하면서 발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이에 손흥민은 정신적 충격을 받고 눈물을 흘린 바 있다. 야후 재팬 측은 이 같은 손흥민 프로필 사진에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자 사진을 교체했다.


그러나 손흥민 이름은 현재까지 수정되지 않은 채 ‘총명할 민’이 아닌 ‘백성 민’으로 표기된 상태다.

한편 오픈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 일본판은 손흥민의 ‘민’을 한자로 표기하지 않고 가타카나 ‘ミン’로 표기했으며 일부 손흥민 이름에 야후 재팬과 마찬가지로 ‘백성 민’자로 작성했다. /사진=위키피디아 일본판 홈페이지 캡처
한편 오픈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 일본판은 손흥민의 ‘민’을 한자로 표기하지 않고 가타카나 ‘ミン’로 표기했으며 일부 손흥민 이름에 야후 재팬과 마찬가지로 ‘백성 민’자로 작성했다. /사진=위키피디아 일본판 홈페이지 캡처

한편 오픈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 일본판은 손흥민의 ‘민’을 한자로 표기하지 않고 가타카나 ‘ミン’로 표기했으며 일부 손흥민 이름에 야후 재팬과 마찬가지로 ‘백성 민’자로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