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딘손 카바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0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AS로마와의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에딘손 카바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0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AS로마와의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AS로마를 상대로 6골을 몰아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맨유는 30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로마와의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서 후반에만 5골을 기록하며 6-2로 역전승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선제골에도 이후 2골을 내리 허용하며 전반을 1-2로 뒤진 채 마쳤지만 후반 3분만에 에딘손 카바니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릴레이 골이 나오면서 화끈한 득점포를 과시했다.

이날 맨유는 페르난데스와 카바니가 각각 2골씩을 기록했다. 폴 포그바와 메이슨 그린우드도 1골씩을 각각 성공시켰다. 특히 카바니는 2골, 3도움으로 맹활약했다.


경기 후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대부분의 득점 기회들을 골로 연결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포그바 역시 "경기 결과가 긍정적"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다만 "2번의 실수가 2실점으로 이어졌다"며 "아직 4강이 끝난 것이 아닌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울로 폰세카 로마 감독은 "전후반 경기력 차이를 설명하긴 어렵다"며 "대회 4강까지 올랐고 이날 경기 역시 전반전에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들어 모든 것이 잘못됐다"는 말로 아쉬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