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와인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편의점 와인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홈술(집에서 술을 마시는 것) 열풍에 편의점 와인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2일 관세청에 따르면 2019년 2억5925만달러였던 와인 수입액은 ▲2020년 3억3100만달러(27.3%) ▲2021년에는 5억5981만달러(약 70%)로 증가했다.

편의점 이마트24의 2022년 1~2월 와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4% 증가했다. 이마트24가 지난해 와인 판매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305만병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2월 한 달간 판매수량은 75만병이었다. 1일 2만4193병, 1시간 1008병, 1분 16.8병 꼴로 판매됐다. 


이마트24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널리 알려진 와인과 함께 비교적 덜 알려졌지만 우수한 품질의 와인 발굴에도 힘을 기울여 고객들에게 '이달의 와인'으로 제안하는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3월 이달의 와인으로 ▲울프블라스 이글호크 2종(까베네쇼비뇽 스파클링) ▲로쉐 마제 2종 (까베네쇼비뇽/샤도네이) 등 총 6종을 선정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와인 대중화에 따라 온·오프라인 구매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와인을 즐길 수 있도록 상품을 소싱한 것과 함께 이달의 와인과 같은 마케팅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2022년 1~2월 와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3.0%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다가오는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화이트 와인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화이트 블라썸'을 주제로 선보이는 이번 와인행사는 소믈리에 자격을 갖춘 와인MD가 직접 엄선한 다섯가지 화이트와인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이번 화이트데이에는 연령대나 상황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 니즈에 맞는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