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가정보원장. 2021.8.2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2021.8.2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작년 말 기준 21억7700여만원 상당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전년도 신고액 18억356만원에서 3억7000여만원 늘어난 액수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1일자 관보에 공개한 '2022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박 원장이 현재 소유 중인 서울 여의도동 소재 아파트 1채(192.73㎡)의 신고가액이 전년 대비 3억800여만원 가량 올랐다. 이는 전체 증감액과 거의 같은 액수다.

예금의 경우 전년 신고액 4억800여만원에서 1년 새 4억4800여만원으로 10% 가량 증가했다. 박 원장은 '급여 저축'으로 예금이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8498만원으로 신고했던 채무는 일부 상환해 5971만원이 됐다.


박선원 국정원 제1차장은 총 7억492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배우자가 소유 중인 경기도 하남 소재 대지·임야·도로 등 5개 필지의 전채 가액이 전년대비 4300만원 가량 증가했다.

박 차장 본인 명의 서울 서대문구 소재 연립주택과 배우자 명의 경기도 하남 소재 다가구주택 주택 등 2곳의 총 가액도 2100만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도 전년도 6200여만원에서 3200여만원 가량 증가했다.

김선희 3차장이 신고한 재산은 총 16억5300여만원이다. 전체 재산 중 본인과 배우자, 부친이 소유 중인 오피스텔, 숙박시설, 근린생활시설 등 부동산의 전체 가액이 11억7300여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차장은 이 가운데 본인 소유 오피스텔 2채를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차장이 신고한 예금액은 총 7억700여만 원으로 전년 4억2000여만원 대비 3억원 가량 증가했다. 김 3차장은 예금액 증가 사유로 배우자의 퇴직금 수령과 부친의 예금내역 추가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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