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18년 간 음원 정산을 단 한푼도 받지 못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현재 이승기의 상황이 결코 유리하지 않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아레나에서 열린 2021 아시아아티스트어워즈(2021 Asia Artist Awards, 이하 2021AAA)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가수 이승기. /사진=장동규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18년 간 음원 정산을 단 한푼도 받지 못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현재 이승기의 상황이 결코 유리하지 않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아레나에서 열린 2021 아시아아티스트어워즈(2021 Asia Artist Awards, 이하 2021AAA)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가수 이승기. /사진=장동규 기자

유튜버 이진호가 소속사와 갈등 중인 이승기의 상황이 그렇게 좋지 않다는 주장을 내놨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에는 '이승기가 사면초가에 몰린 이유… 대표의 소름 돋는 행동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진호는 "이렇게까지 이승기가 불합리한 대우를 받았다는 게 하나하나 증빙이 됐는데 아무도 이승기를 위해 목소리를 내주는 사람이 없다"며 후크 소속 연예인들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이진호는 "양측 모두 관계있는 인물이다. 어느 편을 들어달라 요구하기도 어렵다"며 "이승기는 홀로 싸우고 있지 않냐. 소속사와 싸움을 하는 경우엔 통상적으로 자기를 보호할 수 있는 우산을 만든다. 근데 이승기는 매니저 단 한 명과 후크에서 나온 상황이다. 매니저와 홀로 이 모든 걸 감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심적으로나 외형적으로나 결코 쉬운 상황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이진호는 권진영 대표의 권력을 꼽으며 "권진영 대표는 업계에서 굉장히 유명한 분이다. 이선희와 이승기 단 두 명만 데리고 수백억 원이 넘는 회사로 키운 저력이 있다. 권 대표의 파워는 방송가에도 영향을 미친다. 일각에서는 방송사에서 권대표의 눈치를 본다는 말이 있다"고도 알렸다.

특히 이진호는 후크 소속 연예인인 이서진, 윤여정, 이승기가 모두 예능에서도 활약한다며 "권진영 대표가 나영석PD의 사이가 끈끈하다고 관계자들이 입을 모은다. 이승기가 나영석 PD와 '1박2일' 이후 다양한 작품을 하며 권 대표와 끈끈한 사이가 됐다"고도 전했다.

이진호는 "권진영 대표는 수백억 원대 자산가다. 알려진 것만 수백억"이라며 "1000억원대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재산을 갖고 있는 분이다. 이런 분이 결코 이 사안에 대해 그냥 넘어가진 않을 것"이라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이선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진호는 "이선희는 그냥 소속 연예인이다. 책임을 묻는 건 이치에 맞지 않다. 이선희도 피해자고 행보가 갈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호는 후크 측이 대한민국 최고의 법무법인으로 꼽히는 김앤장과 미팅을 했다고 말했다. 또 이진호는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이 법무법인 광장과도 만났다고 했다. 이진호는 "이 사실만으로도 '대한민국 최고의 법무법인을 선임해서 대응하겠다'라는 권진영 대표의 강력한 의지를 읽을 수 있다"라고 했다.

끝으로 "권진영 대표가 나영석 PD와 사이가 끈끈하다고 관계자들이 입을 모은다. 이승기가 나영석 PD와 '1박 2일' 이후 다양한 작품을 하며 권 대표와 끈끈한 사이가 됐다. 하지만 이승기도 최고의 법무법인을 선임해 화해 단계는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라며 "관계자는 이승기가 힘들어하고, 초조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