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지난 28일(현지시각) 중국에서 계속되는 시위와 관련해 "시위의 권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커비 조정관. /사진=로이터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지난 28일(현지시각) 중국에서 계속되는 시위와 관련해 "시위의 권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커비 조정관. /사진=로이터

미국 백악관이 중국에서 확산하는 시위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각)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백악관은 평화로운 시위를 지지한다"며 "평화롭게 시위할 수 있는 권리는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지난 24일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우루무치시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10명이 사망하자 당국을 비판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당시 소방 당국은 방역 정책 탓에 아파트 진입에 어려움을 겪어 화재 진압에 3시간이나 걸렸다. 아파트 입구에는 방역 정책에 따라 장애물이 다수 설치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커비 조정관은 이날 "지금은 자유롭고 평화로운 시위와 관련해 우리가 믿는 것을 다시 천명할 때"라며 "민주주의의 힘에 대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믿음은 굳건하다"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이어 "봉쇄는 우리가 지지하는 정책이 아니다"며 "우리는 지난 3년 동안 그렇게 말했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