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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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정기예금 평균 금리가 연일 하락 곡선을 보이면서 이르면 연내 연 3%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리 경쟁력을 잃자 저축은행의 전체 수신고도 작아지고 있다.

26일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 상품공시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6개월 3.44% ▲12개월 4% ▲24개월 3.35% ▲36개월 3.30%다. 12개월 정기예금 평균금리 마저 떨어지면 전 상품 금리는 모두 연 3%대가 된다.


이르면 올해 앞자리 숫자를 바꿀 가능성도 크다. 12개월 만기 상품의 평균금리는 이달 1일 4.06%를 기록한 뒤 줄곧 떨어졌다. 1년 전(5.41%)과 비교해 1.41%포인트 내린 것이다. 이날 기준 최고금리는 4.35%로 대한·에스앤티저축은행이 각 정기예금에 제공 중이다.

금리가 떨어지면서 저축은행 수신고는 줄어들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상호저축은행 수신잔액은 10월말 기준 115조2311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117조8504억원)에서 한 달 새 2조6193억원 줄었다. 지난해 10월(120조9909억원)과 비교해서는 5조7598억원 줄어든 수치다.

저축은행의 수신잔액은 지난해 11월 121조3572억원까지 치솟은 뒤 같은해 12월 120조2384억원으로 감소, 올해 1월 120조7854억원을 기록하며 상승 전환됐다. 하지만 이후 지난 5월(114조5260억원)까지 줄곧 감소세를 보였으며 6월, 7월, 8월, 9월 4개월 연속 다시 상승 곡선을 탄 뒤 감소세다.
표=저축은행중앙회
표=저축은행중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