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시절 학교폭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배우 전종서를 옹호하는 동창생 글도 나왔다. 사진은 지난 2022년  온라인으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몸값'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전종서. /사진=티빙 제공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배우 전종서를 옹호하는 동창생 글도 나왔다. 사진은 지난 2022년 온라인으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몸값'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전종서. /사진=티빙 제공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배우 전종서가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가운데, 피해를 호소하는 폭로글과 정반대의 옹호글이 이어지며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 전종서에 대한 학폭 폭로 게시물이 올라왔다. 폭로글에는 "툭하면 애들 체육복이나 교복 훔치거나 뺏었다", "화장실까지 쫓아와 문을 발로 찼다", "전종서가 보일 때마다 심장이 두근거린다"라는 주장이 담겼다. 이에 '저도 학교 다닐 때 피해를 본 사람'이라며 '제 학창 시절을 잃었는데 또 뭘 잃어야 할까'라는 동조 댓글이 줄을 이었다.


이에 대해 전종서 소속사 앤드마크는 "전종서와 관련된 허위사실 및 루머를 인지했다"며 "배우 본인과 주변 지인들을 통해 사실관계를 면밀히 체크한 결과 해당 글에서 주장하는 바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판단하였기에 공식적인 대응을 자제해 왔다만 추측성 게시글과 악의적인 댓글이 무분별하게 작성되고 확산돼 배우 본인과 주변 분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입히고 있기에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강력히 대응하고자 한다"고 했다.

또 소속사는 "법무법인을 통해 배우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이 시간 이후로도 당사는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이를 온라인상에 게재하거나 전재, 악의적 확대 해석 및 이를 조장하는 행위나 단순한 의견 표출을 넘어선 악성 게시물, 댓글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전종서의 학교 폭력이 사실이 아니라는 누리꾼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다른 누리꾼은 '전종서는 중학교 때 반장이었고, 내 어릴 적 꿈도 진심으로 응원해준 친구'라며 '누구한테 피해를 주는 아이가 아니었다. 폭력적인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 흔한 욕도 한 적 없고 학교도 성실히 잘 나왔다. 교무실에 불려간 일도 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