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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데니스 로드맨의 딸 트리니티 로드맨이 3일 일본과의 파리 올림픽 여자 축구 8강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일본 여자 축구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8강에서 탈락했다. 남자와 같은 성적이다.
일본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 열린 미국과 올림픽 여자 축구 8강에서 연장 추가시간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졌다.
앞서 조별리그를 무실점으로 통과하며 다크호스로 주목받던 일본 남자축구 대표팀이 8강전에서 스페인에 0-3으로 대한 것에 이어 여자 대표팀도 대회를 마무리했다.
일본은 여자 축구 강호 미국을 상대로 경기 내내 끌려갔지만 탄탄한 수비로 정규 시간 내 실점을 하지 않으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그러나 잘 버티던 일본은 연장 전반 추가 시간 통한의 결승골을 내줬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과거 1990년대 마이클 조던과 함께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에서 뛰었던 데니스 로드맨의 딸 트리니티 로드맨이었다.
트리니티는 페널티 지역 우측 측면에서 볼을 잡은 뒤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 슈팅 때렸고, 그의 발을 떠난 공은 왼쪽 골대 구석에 정확히 꽂혔다.
트리니티의 결승골로 4강에 진출한 미국은 강호 독일과 결승 진출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의 맞대결은 7일 오전 1시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