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인천·김포·제주·김해 등 전국 15개 국제공항을 이용한 승객이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29일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활주로 운영이 중단된 무안국제공항의 여객은 0명으로 기록됐다.
최근 한국공항공사의 항공통계에 따르면 최대 9일의 설 연휴 영향으로 해외여행객이 증가하면서 지난달 전국 15개 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전년대비 2.9% 늘어난 1279만6543명이다.
공항별로는 ▲인천공항 658만1937명(전년대비 13%↑) ▲제주공항 214만2509명(9%↓) ▲김포 176만1073명(6.7%↓) ▲김해 140만9560명(7.9%↑) ▲청주 32만5324명(16.7%↓) ▲대구 29만2273명(3.1%↓) 순이다.
다만 지난해 12월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여객기 참사가 발생하면서 무안공항의 여객수는 지난달 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기간 이용객수는 5만884명이었다.
국토교통부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후속조치 등을 위해 무안공항의 활주로를 4월18일까지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일각에서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및 항행안전시설 확충으로 인해 무안공항의 폐쇄 기간이 더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는다.
이밖에 이 기간 항공기 운항편은 7만5357편으로 전년 같은 기간(7만3569편)보다 2.4% 증가했다.
항공기 운항이 가장 많은 곳은 인천공항(3만7303편, 8.6%↑)이고 이어 ▲제주공항(1만2987편, 5.8%↓) ▲김포공항(1만243편, 5.8%↓) ▲김해공항(8686편, 12.1%↑)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