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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습을 재개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방위산업 투자를 강조하면서 국내 증시에서 방산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29분 기준 현대로템은 전 거래일 대비 9000원(4.47%) 오른 21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만9500원(4.33%) 오른 95만1500원에 거래되며 강세를 나타냈다. 이밖에도 LIG넥스원(2.08%), 한국항공우주(1.57%) 등 주요 방산주가 동반 상승 중이다.
방산주 강세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 재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휴전 협상 난항 등 지정학적 불안이 다시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며 지난 19일(현지시간) 9일 만에 가자지구 공습을 재개했다. 같은 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돈바스 지역을 러시아에 양도하라고 요구하며 회담 중 격앙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 개막식에서 방위산업 4대 강국 실현과 국방·항공우주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를 강조한 점도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