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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보제약이 지난 19일 인천 바이넥스 송도 공장에서 바이넥스와 항체-약물접합체(ADC)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일 경보제약에 따르면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ADC용 항체와 링커, 페이로드의 개발부터 ADC 임상시료 생산까지 일괄 제공하는 국내 최초 ADC CDMO 서비스 패키지를 공동 구축할 예정이다. ADC는 암세포를 탐색하는 항체와 암세포를 파괴하는 페이로드가 연결체인 링커를 통해 화학적으로 결합한 형태의 차세대 항암제다.
협약에 따라 경보제약은 현재 구축하고 있는 페이로드와 링커 라이브러리를 스크리닝해 최적화된 ADC 조합을 도출하고 공정·분석법을 개발해 ADC 제조를 담당한다. 바이넥스는 시장의 니즈에 맞는 ADC용 항체의 세포주와 공정, 분석법 개발부터 GMP 생산까지의 역할을 맡는다.
김태영 경보제약 대표는 "현재 ADC를 위한 생산시설 구축을 추진하고 여러 전문기업과 협력관계를 확대하는 등 ADC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바이넥스와 함께 ADC CDMO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