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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테크 스타트업을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는 경기도의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사업' 참여기업 모집 경쟁률이 12대 1을 기록했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5일부터 25일까지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사업' 2기 참여 기업 33개 사를 모집했다. 이번 모집에 총 394개 사가 신청해 경쟁률이 지난해 7 대 1보다 2배 가까이 높아졌다.
특히, 경기도 외 지역의 기업은 연말까지 경기도로 이전해야 하는 조건에도 181개 기업이 접수하는 등 관심이 집중됐다.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2기는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오는 3월 14일 최종 참여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분야별로 접수현황은 클린테크 60개사, 카본테크 52개사, 푸드테크 65개사, 에코테크 154개사, 지오테크 63개사로 집계됐다. 자원순환 및 친환경제품을 개발하는 에코테크에서 가장 높은 접수 현황을 보였다.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사업'은 기후변화 대응 기술을 보유한 창업기업에 사업화 자금(평균 4000만원)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고도화한 글로벌 진출 전략과 국내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대·중견기업과 P.o.C(개념 증명) 연계 기회를 제공한다.
차성수 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사업의 높은 경쟁률은 기후테크 분야에 관한 관심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노력이 모인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