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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아림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3일 LPGA투어 개막전에서 우승한 김아림은 두 번째 대회인 블루베이 LPGA(총상금 약 36억원) 첫날 경기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아림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하이난성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 72)에서 펼쳐진 대회 첫날 경기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4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김아림은 후루에 아야카, 오스턴 김과 함께 대회 1라운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아림은 지난 대회에서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하는 등 올시즌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김아림은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를 6위로 마친데 이어 지난 2일 LPGA투어 HSBC 월드 챔피언십 공동 7위 등 이번 시즌 진행된 모든 대회에서 톱10안에 들었다. 비록 대회 후반 순위 하락을 면치 못했으나, HSBC 월드 챔피언십 당시 1, 2라운드 연속 단독 선두에 자리하며 탁월한 샷감을 자랑했다.
미국 무대에 쓴맛을 본 윤이나는 이번 대회에선 컨디션을 회복했다. 이날 윤이나는 버디 7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등 총 3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해 한국 무대를 평정하고 미국 진출을 선언한 윤이나는 LPGA투어 파운더스컵에 출전했으나 2라운드 중간 합계 4오버파 146타를 기록했고 탈락했다. 이후 윤이나는 여러 대회에서 재정비를 마쳤고 이날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2언더파 70타를 기록한 이소미와 임진희, 전지원은 공동 12위에 올랐다. 박금강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24위 지은희는 1오버파 73타를 기록해 공동 4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