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마(SeMA)-하나 평론상'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서울시립미술관(SeMA)은 '새로운 언어, 선명한 문제의식, 미래 감각'으로 한국 미술을 새롭게 써 내려갈 평론가를 발굴하는 2025 '세마(SeMA)-하나 평론상'을 공모한다.

'SeMA-하나 평론상'은 국공립 미술관이 제정한 최초의 평론상이다. 서울시립미술관이 주최하고 하나금융그룹이 후원한다. 2015년부터 격년제로 시행해 올해 6회를 맞이한다. 2015년 수상자인 곽영빈 등 총 8명의 역대 수상자는 현재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평론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SeMA-하나 평론상'은 나이, 전공, 학력, 경력, 활동 분야 등 일체의 응모 자격 제한이 없는 열린 공모제로 운영된다. 심사는 총 3차에 걸쳐 진행되며 응모자명을 비공개로 하는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오직 평론 역량만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제출서류는 응모신청서와 200자 원고지 70매 이내의 미발표 응모평문 1편이며, 7월 21일부터 8월 11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자는 10~11월 중 서울시립미술관 누리집에 발표된다. 또한, 12월에 열릴 2025 'SeMA-하나 평론상' 시상식에 맞춰 기념 프로그램 '한국 현대미술비평 집담회'가 개최된다.

수상자에게는 하나금융그룹에서 2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아울러 서울시립미술관의 학예연구 프로그램과 수상자의 연구 관심사를 연결해 후속 연구를 지원하는 2026-2027 'SeMA 비평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서울시립미술관의 'SeMA 비평연구 프로젝트'는 수상 제도의 한계인 일회성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된 학예연구 사업이다. 수상 후 2년간 수상자의 비평 연구를 지원하고 SeMA 비평연구 프로젝트 총서 발간을 통해 한국 미술계에 다양한 비평과 지식 자원을 제공한다.

'SeMA-하나 평론상'의 공고문과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립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