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산에서 대선 선거 벽보와 현수막 훼손이 연이어 발생해 경찰이 예방 순찰을 강화한다.
23일 뉴시스에 따르면 부산경찰청은 선거 벽보와 현수막 훼손 등 관련 사건 총 70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전담수사팀을 가동해 피의자를 조속히 검거하고 엄정 수사할 방침이다. 또 모든 경찰서와 지역 경찰, 기동순찰대까지 투입해 벽보 설치 장소 등의 예방 순찰도 강화한다. 선거관리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도·감시 활동과 학생들을 위한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6일 오전 동래구 낙민동에 부착된 선거 벽보를 라이터로 훼손한 혐의로 A씨(20대) 등 2명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같은 날 새벽 부산진구 부전동에 설치된 대선 후보 현수막을 라이터로 훼손한 B씨(40대)도 입건돼 조사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 벽보와 현수막 훼손은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경찰에서 엄정 대응하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