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조감도/사진=전북도

전북자치도는 서해안권 해양레저관광 산업 육성을 위해 대규모 인프라 조성과 콘텐츠 확충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해양레저 수요 증가에 발맞춰 '해양레저관광산업 진흥 기본구상 용역을 완료한 전북도는 관광객 체류형 콘텐츠 개발과 차별화된 해양관광 전략 수립에 주력하고 있다.


고군산군도를 연결하는 해상인도교 '스카이워크(선유교·장자교)'는 지역의 관광명소로 말도 등대와 연계한 해양문화공간 조성이 본격화된다.

군산 무녀도에 조성 중인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는 오션테라스, 캠핑장 등 체류형 관광시설로 오는 10월 개장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고창 명사십리 해변에는 대형숙박시설이 포함된 해양관광 테마파크가 들어서고 부안 격포항~궁항에는 해양탐방로가 조성된다. 부안 궁항 마리나 항만개발은 민간투자로 진행된다. 마리나계류시설은 131척 규모로 개발된다.


김제 국립해양생명과학관 건립사업도 올해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도록 추진해 해양문화·관람·체험·교육까지 연계한 복합 문화공간 제공을 앞당길 계획이다.

전북도는 2026년 개항을 목표로 하는 새만금 신항만에 크루즈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8개 기관과 TF를 구성했다.

김미정 전북자치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고부가가치의 해양레저관광산업을 전북특별자치도 해양·수산 분야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며 "지속적인 인프라 조성 등으로 대내외 경쟁력을 확보하고 홍보 마케팅을 강화함으로써 서해안권 해양레저관광 중심지 육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