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대본코리아 관계자를 불러 조사했다. 사진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 3월28일 서울 서초구의 한 회의공간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주주총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경찰이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의 제품 허위 광고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조사를 시작했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강남경찰서는 지난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거짓·과장된 표시 또는 광고) 혐의를 받는 더본코리아 관계자를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더본코리아 제품인 '덮죽'과 '빽다방 쫀득고구마빵' 허위 광고 의혹과 관련해 조사했다.


앞서 강남구청은 더본코리아가 '덮죽' 광고에 '국내산', '자연산' 등의 문구를 사용했으나 실제 제품에는 베트남산 새우가 사용된 정황이 있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또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에서 판매 중인 고구마빵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오인하게 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또 백스비어는 지난해 특정 업체에 닭뼈 튀김 조리 기구 제작을 의뢰하고 별도의 검증이나 위생 검사 없이 가맹점 54개에 배포하거나 지역 축제에서 산업용 금속으로 제작된 조리 기구를 사용하면서 식품용으로 오인하게 했다는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