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여자오픈에 출전하는 전인지.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전인지(31)와 박성현(32), 이정은6(29)이 올 시즌 여자 골프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 여자오픈에서 역대 우승자 자격으로 한 조에서 경기를 펼친다.

제80회 US 여자오픈(총상금 1200만달러)은 29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 힐스 골프코스(파72)에서 진행된다.


대회를 하루 앞두고 28일 공개된 1, 2라운드 조 편성에 따르면 전인지, 박성현, 이정은은 29일 10시 2분부터 1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이번 대회 1, 2라운드에서 한국 선수끼리 묶인 조는 이 조가 유일하다.

대회 조직위는 US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세 명을 한 조에 편성했다. 전인지는 2015년, 박성현은 2017년, 이정은 2019년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승을 차지하고 세계 5위로 한국 선수 중 랭킹이 가장 높은 유해란(24)은 이와이 아카에(일본), 노예림(미국)과 함께 경기를 펼친다.

세계 10위 고진영(30)은 올해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자인 사이고 마오(일본), 2022년 US여자오픈 챔피언 이민지(호주)와 한 조에 속했다.

지난 3월 포드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세계 7위 김효주(30)는 가비 로페스(멕시코),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와 플레이를 진행한다.

대회 파워랭킹 3위에 오른 김아림(30)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앨리슨 코푸즈(미국)와 조를 이뤄 경기한다.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는 찰리 헐(잉글랜드), 렉시 톰슨(미국)과,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디펜딩 챔피언 사소 유카(일본), 리앤 멀릭시(필리핀)와 한 조에 묶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