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 16강에 오른 노박 조코비치ⓒ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노박 조코비치(6위·세르비아)가 프랑스오픈 16강에 안착, 통산 2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조코비치는 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3회전에서 필리프 미솔리치(153위·오스트리아)를 3-0(6-3 6-4 6-2)으로 꺾었다.


2회전에서 엄지발가락에 물집이 잡혀 다소 흔들렸던 조코비치는 이날 큰 위기 없이 압승을 거뒀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를 통해 남녀 통틀어 첫 2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 신기록에 도전한다. 그는 현재 여자부의 마거릿 코트(은퇴)와 함께 24회 우승으로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아울러 조코비치는 이날 승리로 프랑스오픈에서만 통산 99번째 승리를 달성했다.


3일 열릴 캐머런 노리(81위·영국)와의 16강전에서 이기면 이 대회 개인 통산 100번째 승리와 함께 25번째 메이저 우승을 향한 도전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

조코비치는 노리와의 상대 전적에서는 5전 전승으로 크게 앞서 있다.

한편 호주오픈 우승자인 세계 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 역시 이르지 레헤츠카(34위·체코)를 3-0(6-0 6-1 6-2)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16강에 올랐다. 신네르는 자신의 프랑스오픈 첫 우승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