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점 44주년을 맞은 교보문고 광화문점 전경 (교보문고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국내 대표 서점 교보문고 광화문점은 지난 1일 개점 44주년을 맞아 이달 한 달간 '지금, 교보문고 책을 넘어 사람을 읽는 시간'을 주제로 특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책을 중심으로 고객과 직원, 작가가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광화문점의 역사와 서점 문화의 가치를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먼저, 교보문고 직원들이 직접 선정한 책과 독서 경험을 공유하는 전시 '교보문고의 얼굴은 나입니다'가 매장 중앙 복도에 마련된다. 광화문점의 직원 10명이 손글씨 Q&A와 함께 추천 도서를 소개하며, 독자들에게 책을 큐레이팅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광화문점 44주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메시지 월’과 특별한 순간을 기록할 수 있는 포토부스가 운영된다. 또한, 행사 기간 중 행사 도서 포함 3만 원 이상 구매 시 교보문고의 상징인 쇼핑백과 포장박스 형상의 44주년 기념 키링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작가와의 만남 역시 풍성하게 마련된다. 14일 오후 2시에는 '퇴마록'의 이우혁 작가 사인회가, 21일 오후 1시에는 '밤새들의 도시'의 김주혜 작가 북토크가 열린다. 29일 오후 5시에는 '토막난 우주를 안고서'의 김초엽·김혜윤 작가가 독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 작가 행사들은 '글 너머 사람을 만나는 시간'이라는 콘셉트 아래 깊이 있는 독서 경험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는 매장 외부 종로 출입구 계단 위 광장에서 라이프·기프트 브랜드들이 참여하는 '선큰 프리 마켓'이 운영될 예정이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광화문점 44년의 시간은 책을 사랑하는 고객과 현장에서 함께해 온 직원들이 만들어낸 이야기"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책과 사람 중심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독자들과 함께 새로운 독서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교보문고 광화문점 44주년 기념행사는 22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광화문점 바로드림데스크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