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동상이몽2' 캡처

SBS '동상이몽2'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변호사 박민철이 '이모카세 1호' 김미령 부부의 이혼 확률이 0%라고 주장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변호사 박민철이 스페셜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날 예능 '이혼숙려캠프'에서 활약 중인 이혼 전문 변호사 박민철이 함께한 가운데, 그가 '이모부부' 김미령-김태호 부부의 이혼 확률이 0%라고 주장했다.


박민철은 "성격이 비슷하거나 정반대의 부부가 있는데, 정반대 부부는 많이 싸우기는 하지만 잘 안 헤어진다, '골골 80'처럼 계속 아프면 결국엔 끝까지 살아요"라고 주장해 웃음을 안겼다. 더불어 박민철은 계속 조율하며 티격태격하는 '이모부부' 같은 부부들은 이혼을 거의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반면 성격이 비슷해 부딪힐 일 없는 부부들이 "부딪힐 때 한 번에 부딪히고, 완전히 어긋난다"라며 이혼 확률이 높다고 말하기도.

이에 MC 김구라가 '이모부' 김태호가 한 번 폭발할지도 모른다고 걱정했다. 그러자 박민철은 "(김미령이) 평소에도 화를 많이 내시고, 잔소리도 하잖아요, 그런 분들의 귀책 사유는 사실 별로 없다"라며 참다가 폭발하는 사람에게 귀책 사유가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민철은 "평소에 스트레스 상황에 서로 교감하는 것이 미숙했는데, 분노를 참고, 발전적인 소통을 못하다가 한 번에 터져서 이혼 사태를 만들었다"라고 판결문을 예로 들었다.

더불어 박민철은 잔소리가 귀책 사유가 되지는 않는다며 "법에서는 오히려 노력하지 않는 게 안된다, 노력하시는 거잖아요!"라고 김미령을 변호했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