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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엄마 카카오톡 프사 바꿔드리기' 트렌드를 반영해 부모님과 함께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명소로 담양 관방제림, 보성 윤제림, 강진 작천 부흥마을, 화순 세량제 4곳을 6월 추천 여행지로 선정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담양 관방제림은 조선시대 제방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된 숲으로 300년 넘은 나무들이 약 4만㎡ 면적에 빼곡히 들어서 있다. 여름에도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팽나무와 벚나무 덕분에 산책과 사진 촬영에 제격이다.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대상 수상지로서 부모님과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보성 윤제림은 1964년부터 조성된 민간 정원으로 약 33만㎡의 부지에 소나무와 편백나무가 울창하게 자라고 있다. 6월 중순이면 수국 4만 그루가 만개해 푸른 숲과 형형색색 수국이 어우러진 풍경이 펼쳐진다. 다양한 산림휴양시설도 마련되어 있어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화순 세량제는 무등산 자락 골짜기에 자리한 인공 저수지로 물안개와 벚꽃이 어우러진 몽환적인 풍경으로 유명하다.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50곳'에도 이름을 올린 명소로 조용하고 고즈넉한 자연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좋다.
강진 작천 부흥마을은 6월이면 코끼리마늘꽃이 만개해 보랏빛 물결을 이룬다.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코끼리마늘꽃축제 기간엔 마을이 유럽 시골길처럼 변모한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가꾼 샤스타데이지와 나비바늘꽃 등이 조성한 이국적 풍경 속에서 휴식과 사진 촬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심우정 도 관광과장은 "전남은 사계절마다 피고 지는 꽃이 많아 언제나 사진 찍기 좋은 명소가 풍부하다"며 "부모님과 MZ세대가 함께 여행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