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불혹을 넘긴 SSG 랜더스 불펜 투수 노경은(41)이 KBO리그 최고령 통산 100홀드 기록을 세웠다.
노경은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팀이 4-1로 앞선 8회말 팀의 6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1이닝 1볼넷 1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홀드를 추가했다.
이로써 노경은은 역대 18번째 개인 통산 100홀드를 기록했다. 동시에 41세 3개월 15일로 역대 최고령 통산 100홀드를 달성했다.
김진성(LG 트윈스)이 2023년 10월 5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작성한 38세 6개월 28일 기록을 3년 가까이 넘었다.
2003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노경은은 두산 베어스, 롯데를 거쳐 오랜 기간 선발 투수로 활약해 왔다.
그러다 노경은은 2023년부터 SSG의 필승조로 활약하며 홀드 개수를 쌓아왔다. 그는 2023년 76경기 30홀드, 2024년 77경기 38홀드로 KBO리그 최초 2시즌 연속 30홀드를 작성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역대 최고령 홀드상을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0홀드를 달성한 노경은에게 기념상을 수여한다.
한편 SSG는 두산을 4-1로 제압, 시즌 37승 3무 35패로 KT 위즈(38승 3무 36패)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