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 새 외국인 투수 패트릭 머피가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호투했다.
패트릭은 2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부진으로 방출된 윌리엄 쿠에바스의 대체 선수로 KT 유니폼을 입은 패트릭은 지난 18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에 구원 등판해 2이닝 퍼펙트를 기록,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투구 수를 늘리는 빌드업 중인 패트릭은 데뷔전 이후 5일 만인 이날 첫 선발 등판에 나섰다.
1회말 1사 후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병살 처리하며 이닝을 끝낸 패트릭은 2회 수비 실책에 이은 볼넷으로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서호철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해 1루 주자를 아웃시켰지만, 계속된 1사 1, 3루에서 김휘집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첫 실점 했다.
패트릭은 다음 타자 김형준에게 안타를 맞고 다시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최정원을 잡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위기를 넘긴 패트릭은 3회부터는 안정을 찾았다. 3회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한 패트릭은 4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역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매조지고 임무를 마쳤다.
49개의 공을 던진 패트릭은 5회 시작과 함께 김민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