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전경. /박진영 기자

인천광역시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계속된 집중호우 피해를 본 지역의 생계안정과 신속한 복구 지원을 위해 재해구호기금 2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긴급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에서 발생한 피해에 대응하고 피해 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조치다. 지원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의 배분 계획에 따라 피해 시·도에 전달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번 긴급 지원을 통해 재난 극복을 위한 지방정부 간 협력의 의미를 되새기며 국가적 재난 발생 시 피해 주민들이 안정된 삶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예기치 못한 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재난 발생 시 실효성 있는 구호 활동을 위해 다른 시·도와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소상공인 저금리 융자 지원…최대 5천만 원


인천광역시는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돕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8월1일부터 저금리 정책자금 융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인천시가 운영하는 '소상공인시장진흥자금'은 총 50억원 규모며 상반기에는 24억1000만원이 집행됐다. 하반기에는 남은 25억9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인천시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으로 점포 시설 개선이나 운영자금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세금 체납 중이거나 신용보증재단 보증을 이미 이용 중인 업체, 사치·향락 업종 등 일부 업종은 제외된다.

업체당 융자 한도는 최대 5000만원이며 상환 조건은 4년(1년 거치 후 3년 분기별 균등 상환)이다. 융자 금리는 연 1.5%(분기별 변동금리), 보증 수수료는 연 0.8%로 책정돼 있다.

신청 기간은 8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며 자금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신청은 인천신용보증재단 각 지점에서 가능하다.

◇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불법 주·정차 합동 계도 및 단속

인천광역시는 8월1일부터 3일까지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2025 인천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기간 동안 관람객의 안전한 이동과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해 연수구와 합동으로 행사장 주변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집중 계도와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 단속은 15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행사에서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고 시민 불편을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시 택시운수과와 연수구청은 행사장 진입로, 임시 주차장, 대중교통 승하차 지점 등 주차 취약 구역을 중심으로 사전 계도와 단속을 병행해 진행한다.

인천시는 교통지도단속 차량 4대(CCTV 탑재형 2대, 일반형 2대)를 투입해 4개 반, 총 11명의 단속지원반을 구성했다. 특히 이중 주차가 빈번한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계도와 불법 주·정차 금지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연수구청은 1일 2명씩 총 6명의 단속 인력을 배치하고, 견인차 1대를 상시 운영해 신속한 조치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