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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이 올 2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 성과 영향으로 관측된다.
유한양행은 올 2분기 매출 5790억원, 영업이익 499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168.9% 늘었다. 별도 실적을 기준으로 했을 땐 같은 기간 매출은 8.1%(5146억→5562억원), 영업이익은 190.1%(157억→456억원) 상승했다.
렉라자가 유한양행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올 2분기 유한양행의 라이선스 수익은 255억원을 기록, 전년도 같은 기간(5억5500만원)보다 4502.3% 급증했다.
유한양행은 J&J(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이노베이티브 메디슨(옛 얀센)에 렉라자 기술 이전을 한 후 매출 로열티를 받고 있다. 로열티 규모는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았으나 매출의 10% 수준으로 알려졌다. 렉라자는 지난해 이노베이티브 메디슨의 리브리반트와 병용요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
올 2분기 약품 사업 매출은 345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2분기(3391억원)보다 1.8% 늘어난 규모다. 해외사업은 같은 기간 18.1%(972억→1148억원) 증가했고 생활건강사업은 8.5%(752억→688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